사회
우리주변, 토종 ‘민들레’ 보다는 ‘서양민들레’가 대부분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귀화식물에 대한 인식과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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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25 [18: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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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의 자생식물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국외로부터 들어와 국내에 자리 잡고 있는 귀화식물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 및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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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초본식물 중 하나가 ‘민들레’일 것이다. 민들레류는 전국에 분포하며,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 우리가 생활하는 도심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피어난다.

 

그러나 우리가 부르는 토종 ‘민들레’는 흔치 않다. 우리나라 민들레류는 민들레, 서양민들레, 털민들레, 흰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등 약 10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민들레’는 우리나라 남부지역 및 제주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상에서 흔하게 분포하는 민들레류는 대부분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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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식물이 가시박이나 돼지풀처럼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자연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종도 있지만 사방용이나 사료, 원예, 약용, 식용 등 유용성도 많다. 다만 우리나라에 없었던 새로운 종이기에 그 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기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귀화식물에 대한 연구는 전문가만으로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 주변에 무슨 귀화식물이 있고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지키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민들의 귀화식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와 자생식물과의 명확한 구별능력을 배양하고자 ‘중‧고등학생을 위한 귀화식물 쉽게 구별하기’를 발간하였으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 서양민들레와 민들레의 비교

- 서양민들레는 꽃을 받치고 있는 총포가 뒤로 뒤집어지는 특징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서양민들레는 유럽 원산으로 개항 이후 19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널리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서양민들레도 민들레와 같이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식용이나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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