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고등학교(교장 김애주)는 지난 25일 ‘Book 콘서트 교사와의 대화’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교사가 추천하는 도서를 학생들이 읽고, 교사와 학생들이도서별로 한 장소에 모여 독서한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독서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18명의 교사와 126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지금까지의행사 중 가장 규모가 컸다. 18명의 교사들은 2개월 전에 학생들의 진로와관심 분야, 교과서 속 문학 작품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도서를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학생들은 18명의 교사가추천하는 도서들 중 마음에 드는 도서를 선택하여 읽고, 행사 당일 추천 교사가 진행하는 콘서트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히 ‘간호사는 고마워요’, ‘인간 관계론’, ‘교사와 학생 사이’,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등 학생들의 구체적인진로와 관련있는 도서들이 각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우주의 기원 빅뱅’, ‘불편한 편의점’ 등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은 물론 베스트 셀러 작품까지 총망라하여 학생들의 만족을 극대화 하였다.
콘서트를 진행한 강은혜 교사는 “내가 추천한 책을 학생들이 읽고 학생들과 함께 그 느낌을 공유하는 것 만큼 즐거운 독서활동이 어디 있겠냐? 매년 콘서트에 참여하는데 매년 새로운 학생들로 새로운 느낌을얻을 수 있어 매우 좋다.”라며 진행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에 참가한 2학년 박성은 학생은 “이 행사는 무엇보다 선생님과 함께 한다는 게 매우 즐겁다. 수업 시간에는 무뚝뚝한 선생님이 콘서트에서는정말 재밌고 전문가처럼 느껴진다. 독서도 하고 선생님과 친분도 쌓고일석이조의 정말 좋은 행사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애주 교장은 “수업과 업무에 많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책과 학생을사랑하는 마음으로 콘서트에 참여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선생님들과 함께 웃으며 독서한 느낌을 나누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독서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독서가 즐거운 것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참여한 교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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