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향토유산 ‘포천가노농악’이 전수교육을 실시하는 포천일고등학교는 지난 1일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농악부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비롯한 총 4개 팀이 참가한 이날 경연에는 포천가노농악을 이끄는 (사)한국농악보존협회 포천시지회(회장 박민준) 임원, 포천일고등학교(교장 한윤호) 교사 등이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함께 했다.
포천가노농악은 약 300여 년 전부터 창수면 오가리에서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며 전승돼 온 농악놀이로, 지난 2012년 9월 포천시 향토유적 제50호로 지정됐으며 2011년 제37회 전주 대사습놀이 농악 부문 장원을 받은 바 있다.
(사)한국농악보존협회 포천시지회 박민준 회장은 “포천가노농악은 유서 깊은 포천의 문화유산으로서, 포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노농악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전승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경연 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포천가노농악 전수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포천가노농악을 보전하고 진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포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포천가노농악의 공연은 오는 10월 ‘포천시 무형유산 통합정기공연’을 통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오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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