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포천파워 퇴사경비원 1인 시위 왜?
경비대장 "퇴사 3달 후 갑자기 1인 시위 이해 어려워"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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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02 [20: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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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7시 40분 창수면 복합화력발전소 정문 앞에서 시공사인 (주) 포천파워에서 경비직으로 근무했던 임모(전곡 남, 50)씨가 1인시위에 들어가 회사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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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씨는 그동안 포천파워에서 특수경비 일을 하다가 지난 석달 전, 퇴사를 했다면서 1인 시위를 하게 된 배경에는 특수경비원들을 통솔하고 있는 경비대장의 막말과 횡포로부터 현재 재직 중인 경비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용기를 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모씨에 의하면 "경비대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들에게 망언 등 인격모독을 서슴치 않았으며 팀 조장 중 경비대장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하는 등 권한 초과의 인사조치를 하는 직권남용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비대장 김모씨는 자신이 경비원들에게 막말과 횡포를 했다는 임모씨의 진술을 일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김모씨는 "포천파워 경비직은 일반 경비와는 달리 국가기간시설의 특수한 위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업으로 특수교육 88시간을 이수한 자들 중에서 선발 돼 상급자의 명령을 중요시하는 조직적인 임무를 띠고 있다"며 "현재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임모씨는 석달 전 퇴사할 당시에도 개인 신상의 이유로 퇴사를 했기에 특별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생각을 안했는데 당사자도 아닌 퇴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1인 시위를 하는 처사는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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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는 이어 "과거 1인시위자 임모씨는 퇴사했던 다음날에도 박카스를 사들고 찾아와 대화를 나누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불만도 표현하지 않다가 석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 느닷없이 이런 일을 벌이니 회사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포천파워 경비 직원들 간에는 중요 업무상, 경비원들이 특수경비에 적응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매일같이 어려운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를 대화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일일이 체크해 상부에 보고하는 등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포천파워에서는 복합화력발전소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특수경비원들을 용역업체에 위탁해 1년 계약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2명의 특수경비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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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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