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시의회 나 몰라, 해외연수?
민심은 흉융하고, 농심은 타 들어가도 시의원들은 뒷전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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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1 [06: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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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플러스

사상 최악의 가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농민들의 마음은 타 들어가는데도 포천시의회 의원 전원은 이에 연연치 않고, 외유성 해외 관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포천시와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종근 의장을 비롯한 의원(8) 전원과 의회 사무과(9)직원, 집행부(5)공무원 등은 지방의회 위상 정립과 다양한 해외 선지지 견학을 통해 의정활동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해외 연수를 7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과 스위스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의원들과 사무과 직원 등 22명은 79일간의 일정으로 총 72,256천의 예산을 들여 시의회 입법 등 본래의 취지와 달리 해외연수 상당수 일정이 관광지 견학 같은 일정으로 짜여있어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특히 오는 22일 경기북부 지역인 포천을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인 '고모리-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을 위해 남경필 경기지사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포천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네이밍 선포식'과 더불어 디자인산업단지내 입주를 희망하는 7개 민간단체와 경기도, 포천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 산업단지계획 인허가 제반절차 등 행·재정적 지원, 산업단지 조성공사 시행, 단체 소속 또는 동종 기업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독려 등의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포천시 역대 최고의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이때, 시의회 의원 전원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중요한 행사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인근 시에서 발생한 AI와 더불어 이어지는 최악의 가뭄 등으로 농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수천만 원의 혈세를 낭비해 가면서 해외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들 의원들의 해외연수 비용 조달을 둘러싼 편법 의혹도 일고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 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에 나와 있는 추진계획서의 소요 예산은 의원 1인당 25십만 원, 사무관(5) 1인당 3893,320, 일반 직원 1인당 3688,730원으로 돼 있으며, "실제 79일간의 일정으로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약 320여만 원으로 돼 있어, 의원들의 부족한 경비 일부가 사무관 및 직원들로부터 체워졌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K씨는 다음총선에서 시민을 위한 제대 로 된 시의원을 반듯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목적성 연수가 아닌 1~2년에 한번 가는 외유성 외국 시찰 논란이 이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한 가운데 해외연수 폐지 등 예산을 편성하지 않거나, "또는 의원 개인 비용이나 별도 프로젝트 비용 마련과 더불어 해외연수 목적과 연수보고서의 충실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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