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국립수목원, 한국산 주머니나방과 신종 2종 발견
세계 최초 발견, 국내에서 연구 미비한 분야로 기초자료 확보 통해 향후 연구 발전에 기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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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7 [06: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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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플러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의 곤충분류연구팀(노승진 박사)과 한남대학교(교수 변봉규)가 함께 주머니나방과(family Psychidae) 신종 두 종을 발견하였다.

 

주머니나방과(Family Psychidae)’는 전 세계에 약 2411,35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나방류 중에서 비교적 원시적인 계통학적 위치를 갖고 있는 분류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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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나방은 유충시기 다양한 형태의 집을 짓고 서식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갖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도롱이벌레라고도 불린다.

 

또한, 주머니나방과 내 일부 원시적인 분류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컷이 날개, 입 구조, 더듬이 등이 퇴화되어 구조가 짧거나 흔적만 있으며, 수컷만이 날개를 가지고 있어 암컷을 찾아 날아다닌다.

 

우리나라 및 국외 (미국 동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머니나방과 내 일부 종들이 가로수 또는 정원수, 야자수 등에 큰 피해를 준 사례가 있는 해충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국외에서는 주머니나방과 유충 주머니집의 다양한 형태에서 착안한 인형, 만화캐릭터 등 정서, 문화 곤충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실과 한남대학교 연구팀이 공동으로 주머니나방에 대해 연구한 결과, 세계적으로 처음 알려지는 신종 두 종(Dahlica (Dahlica) somae Roh & Byun, Dahlica (Dahlica) ochrostigma Roh & Byun)을 찾아냈다.

 

또한 두 신종 모두 암컷의 경우 날개, 입 구조, 더듬이 등이 퇴화된 단순화 된 구조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형태학 및 진화학 관련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두 신종에 대한 DNA 추출 및 염기서열을 확보되었고, 이 결과를 이용하여 근연종과의 비교 및 향후 본 종들의 신속, 정확한 종 동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목원의 곤충분류연구팀 노승진 박사는 주머니나방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일본(35) 대비 13종만이 기록되어 있어, 기초연구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하며, “이번에 본 연구 결과가 국제저명학술지인 ‘Zookeys(73349-64)’에 게재되어 앞으로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였다.     

▲  이번에 새로 발견된 주머니나방의 주머니집이 바위틈에 붙어 있다   © 포천플러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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