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 서울로 확산 추세
강남서 부대 방문자 2명 확진, 전국 확산 배제할 수 없어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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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4 [05:2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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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8사단 소속 한 부대에서 총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해당 군부대를 방문한 가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군부대발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대 특성상 이동이 많아 사단 내 다른 부대에서도 감염됐을 수도 있고, 전국 각지에서 온 부대 방문객들까지 감안한다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52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0시 대비 9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9명은 해외접촉 관련 1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1강남구 역삼동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1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기타 3경로확인 중 2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동대문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동작구와 강남구에서는 2명이, 송파구에서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2(강남구 94~95)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95번 확진자(51)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8사단 소속 부대에 지난 16일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1일 해당 부대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2일 양성 판정됐다.

 

95번 확진자의 부인인 강남구 94번 확진자(48·)는 중구 소재 DGB대구은행 서울영업부 지점 직원이다. 발열과 잔기침 등의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관내 청담중학교에서 급식 배식원으로 근무한 송파구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수업 중이던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했다. 23일부터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조리사 등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역학조사 결과 송파구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근무하며 접촉한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을 포함한 총 188명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구는 밝혔다.

 

동작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과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 1명 등 총 2(동작구 67~68번 확진자)이 나왔다.

동작구에 따르면 사당5동에 거주하는 67번 확진자(70)는 지난 21일 보라매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2일 최종 확진통보를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인 상태다. 다만 그는 지난 19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의 동거인은 1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사당5동에 소재한 의원에 방문했다. 동행자 외 접촉자가 없어 상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작구 68번 확진자는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30대 로, 가족의 확진으로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 환자는 21일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2일 최종 확진판정됐다.

 

송파구에서는 3(75~77)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에 따르면 삼전동에 거주하는 송파구 75번 확진자는 송파구 소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 13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송파구 76번 학진자는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중구 1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마천 2동에 거주하는 송파구 77번 확진자는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송파구 71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중구는 아울러 30대 주민(중구 18번 확진자)이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특히 이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12일 오후 115분부터 630분까지 커몬피씨플렉스PC(약수점) 이용객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로 문의하라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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