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 감염경로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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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6 [05: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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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재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포천시 내촌면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사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후각과 미각에 이상을 느껴 지난 3일 국군수도병원에서 2차례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최종 확진됐다.

 

군 당국은 이 과정에서 같은 부대원 7명이 재검사 판정을 받자 같은 부대원 230여명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간부 3명과 사병 33명 등 3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확진 부대원들에게서는 기침과 미각소실, 후각소실.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무증상 확진자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확진된 병사들이 청원휴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가 제한된 상태였고, 외출·외박도 지난달 중순부터 막힌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단 포천시는 지난 7월 같은 포천지역에서 발생했던 군부대 집단감염의 경우처럼 외부인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된 사병들은 청원휴가 사용 등 역학기간 외부 출입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외부적 요인이 아니면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병들의 경우 휴가·외출·외박 제한 조치로 가족과의 접촉이 없었고, 간부 3명 중 2명은 부사관으로 영내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외부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다.

 

나머지 간부 1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다녀온 것이 확인되기는 했으나, 증상 발현이 가장 빨랐던 확진 사병의 증상 발현일이 27일이었기 때문에 이 간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희박하다.

 

또 지역 협력단체에서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외부에서 위문품을 전달하기는 했으나, 행사에 참석한 인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부대 공사로 관계자 몇 명이 부대에 출입한 것은 확인했으나, 접촉이 없어 접촉자에서 제외됐다현재까지 확진 부대원과 접촉이 확인된 포천시민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고, 재검사 인원도 없다감염경로는 아직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군 역학조사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좀 더 조사를 진행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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