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독려에 나섰다.
현재 포천시의 예방 접종률은 81.6%로, 경기도 평균인 80.8%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는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외에도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어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미접종자 중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당부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어린이(2011년 출생부터 2024년 8월 31일 출생자까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이전 출생자)이다. 접종은 올해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및 포천시 보건소 누리집(https://www.pocheon.go.kr/pbh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 주에는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외래환자 천 명당)을 크게 웃도는 9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7~12세 환자는 36.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13~18세 환자는 31.4%에 달한다.
또한, 인플루엔자 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리노바이러스(HR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대규모 이동과 함께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접종을 통한 예방을 권고하고 있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 속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분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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