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면 감암2리(이장 이규연) 마을에서는 지난 2월 13일 이른 아침부터 마을회관 옆 떡 방앗간에서 약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설 맞이 가래떡을 뽑아주는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예전에는 정미소로도 사용되었던 장소였으나, 현대적 시설이 타 지역에 들어서면서정미소는사라지고 지금은 일년에 두 번, 추석과 설 명절에 떡을 무료로 찧어주는 방앗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농촌사회의 훈훈한 인심을 이어오는 모범마을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이날 방앗간은 이규연 감암2리장을 비롯한 청년회, 남녀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 및 많은주민들이 참여하여, 사랑나눔 봉사로 하나 되는 훈훈한 마을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규연 이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오세익 면장님을 비롯해 각 단체장님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 행사는 쌀을 가지고 오면, 무료로 가래떡을 뽑아주는 마을주민 간봉사가 필요한 의미있는 일이다. 각박한 일상이지만 시골인심의 명맥을 잇는 마을의 잔치로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나가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오세익 가산면장은 “이웃간의 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감암2리 마을회 주민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이웃의 훈훈한 정감을 보여주는 사랑나눔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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