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향교(전교 이종훈)가 주최하고 포천유도회(회장 이종문)이 주관하는 제21회 전통성년식이 23일 오전 10시 30분 포천시 신읍동 유림회관 2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년식에서는 1996년도에 출생한 포천관내 20세 성년 대상자 27명과 학부모 및 유림회원150여명이 참석했다.
성년의 날은 매년5월 셋째주 월요일로 민법상 만20세에 이른 성년에게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기념일로 국가사회가 바라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정립을 부여하기위해 1973년 처음시행 됐다.
우리나라 성년례는 고려사회 이전부터 발달했는데 조선시대에는 관례를 혼례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 사대부 집안에서는 음력 정월 중 길일을 잡아 성년식을 거행 했는데 보통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웠으며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시는 법을 가르쳤고 여자는 비로소 머리에 쪽을 져서 올리고 비녀를 꽂았다.
포천향교와 성균관 유도회 에서는 이번 성년 대상자중 27명을 초청해 (남학생10명,여학생17명) 상견례를 시작으로 시가례,재가례,삼가례,초례,수훈례,성년선언순서로 시연을 보였다.
성균관유도회 이종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인으로 인정받는 성년식은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서 첫 번째 관문으로써 오래전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이며 단순한 요식행사가 아니고 여러분들의 미래와 장래에 큰 뜻을 품고 건강하고 씩씩한 몸과 마음으로 창공을 향해 박차고 날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큰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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