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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자
6월6일 현충일’ 특별기고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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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6 [07: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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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섭 포천시장권한대행    © 포천플러스

지난 6월1일 제2 연평해전(2002.6.29.)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 의 첫 시사회가 열렸다. 당시의 비극을 담은 이 영화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장렬히 전사한 6명의 용사들의 유가족 앞에서 진행됐다.

 

제2 연평해전이 있던 날 한국과 터키의 2002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렸다. 많은 국민들이 축구로 한마음 되어 열광했던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장렬히 전사한 6명의 전몰장병들을 떠올리며 이런 분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6월은 다소 특별하다.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분단 70년, 6.25 전쟁 65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중 6월6일 현충일(顯忠日)은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 이다.

 

포천시는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오전10시 청성공원 현충탑에서 개최한다. 같은 곳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주제로 관내 초·중·고교생 백일장도 열리며 6.25 당시 공산잔당 소탕에 무수한 전과를 남긴 의병 ‘독수리유격대’ 참전기념비(이동면 노곡리 산146) 에서는 오전11시30분부터 추도식이 진행된다.

 

6월25일 반월아트홀에선 6.25전쟁 65주년 기념행사가 오전 11시부터 개최되며 같은 날 오전 8시 육사생도 참전기념비(가산면 우금리 산89-1)에서는 6.25당시 북한의 기습 남침을 온몸으로 막아낸 육사 1,2기 생도들을 추모하기 위한 참전 추도식이 열린다. 이외에도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및 특별 위문도 병행된다.

 

이번 기념행사들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지금의 평화와 번영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 포천에는 2개의 군단사령부가 포진해 있다. 각종 규제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평·승진사격장 등 한국전쟁 종료 이후에도 역사의 무거운 짐을 묵묵히 안고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60여년간 국가안보라는 명목 하에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격장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감사드리며 주민 여러분의 국가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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