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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체력과 패기로 무장한 영광FC(이하 영광)를 상대로 홈에서 3-1로 승리, 11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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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13일 오후 5시 포천축구공원에서 열린 ‘2015 k3리그’ 12라운드(인터리그) 경기에서 체력과 패기로 맞선 영광을 상대로 노련한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포천은 10승1무(승점 31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승점 30)과 화성FC(승점 30)를 제치고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경주와 화성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청주FC와 FC의정부를 각각 3-0, 3-4로 꺾고 포천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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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앞서 구단에서는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으로 인한 사전 예방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 방역을 실시한 것은 물론 경기장에 출입하는 선수와 축구팬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였고, 손소독제를 비치해 청결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무더운 날씨를 피해 오후 5시에 열렸다. 뜨거운 날씨를 피한 관중은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최고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고,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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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경기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점유했다. 선제골은 이른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 영광 아크정면에서 김원민의 패스를 받은 신인섭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점유율과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8분 김원민의 간결한 패스를 받은 양세근이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에도 ‘닥공축구’를 펼쳤다. 그러나 김준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영광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후반 12분 김근웅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카드는 바로 적중했다. 김근웅은 프리킥 상황에서 포천 수비수 맞고 나온 것을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골을 허용한 포천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예찬을 시작으로 황훈희, 황진산 등 공격수를 대거 투입시켰다. 후반 17분과 29분 김원민의 강력한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1분 이예찬의 예리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영광 김준성의 슈퍼세이브는 여기서 멈췄다. 후반 40분 김정현의 스르패스를 받은 황훈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광의 추격의지를 무력화시킨 추가골이었다.

3-1로 승리한 포천은 11경기 무패행진과 6연승을 달렸고, 영광은 1승 10패와 함께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포천은 오는 16일과 20일 두차례에 결쳐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16일에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예선경기를 갖고, 20일에는 ‘2015 K3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7승4무3패로 다소 앞서있다. 이 경기는 오후 5시에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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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