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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양주에 2-0 승리 ‘기선 제압’
양주 꺾고 전국체전 경기도 선발전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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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7 [08: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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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플러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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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이번 주에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과 K3리그 정규리그 등 2경기를 양주 홈에서 치러야하는 부담을 안았지만,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포천은 오는 30일 오후 1시에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준결승을 갖는다. 이 경기에 앞서 내셔널리그 용인시청과 K3리그 화성FC의 준결승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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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5시에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경기도 선발전은 경기북부더비로 자존심 대결이 팽배했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7승4무3패의 성적으로 다소 앞서 있지만, 유난히 포천은 양주 홈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주 원정에서 6차례 대결을 펼쳤는데 1승3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2013년 정규리그에서 2-3으로 승리하며 양주 원정 징크스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경기도 전반 시작과 함께 양주의 거센 압박에 포천은 당황했지만, 전반 8분 정대환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전반 16분 삼각편대의 멋진 플레이를 통해 김원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점유율과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양주의 탄탄한 수비를 허물지 못한 포천은 전반 45분 위기를 모면했다. 수비에 치중하던 양주는 역습상황에서 박찬솔이 골문에서 완벽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박현을 시작으로 황훈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11분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양세근이 공을 가로채 단독으로 드리블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더욱더 강한 공격을 전개해 득점기회를 노렸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민의 크로스를 정대환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양주는 하지민과 정희봉 등을 투입시키며, 롱패스에 의한 기회를 노렸지만 포천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0-2로 포천의 원정승리로 끝났고, 포천은 양주 원정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한 포천은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양주고덕구장에서 ‘2015 K3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IB SPORT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전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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