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거쳐간 구리 카이저병원에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된 입원환자 35명에 대해 의심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발표했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천병원 입원환자와 별도로 메르스 관련 자택격리자 4명을 포함해 21명을 모티터링 중”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모니터링한 결과, 지금까지 의심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관내 메리스 관련 관리대상자는 포천병원 35명을 포함해 모두 56명이다.
정 소장은 또 SNS 등을 통해 메르스 관련 각종 루모가 확산되면서 시민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확진자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경찰과 협조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격리 대상자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격리자에 대해 생계비와 고용지원, 생필품 지원, 격리자에 대한 심리상담, 어린이집과 사설유치원 등 50인 이상 학원 실내소독 지원, 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자 지속 관리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포천병원은 지난 24일부터 메르스 확진환자가 거쳐간 구리시 카이저병원 입원 환자 35명이 이송되자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출입문을 폐쇄했다. 하지만 외래 진료실과 응급실은 운영중이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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