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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국체전 경기도 선발전 결승 진출
김포에 2-1 역전승 거둬 … 7월 7일 화성FC와 대결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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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1 [09: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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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플러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 준결승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이하 김포)을 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포천이 경기도 선발전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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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K3리그 최강이다. 그러나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깊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09년 첫 출전 후 준결승에 2회 진출하였지만, 결승까지 진출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전국에서 경기도 선발전은 가장 치열하다. 우습게 소리로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면 메달권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천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출전했지만, 2승 5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결승전까지 오르지 못했다. 2009년과 2013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매번 내셔널리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올해는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을 비롯해 K3리그 포천, 화성, 김포, 양주 등 총 5개 팀이 출전했다. 최종 결승전에는 포천과 화성이 진출했다.

 

포천은 30일 오후 1시에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박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김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전적에서 4승으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천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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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시작과 함께 포천은 잦은 패스미스로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김포는 포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1분 김포 이재환은 혼전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김포는 전반 15분 조성빈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최안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포천은 조직력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이상용이 오른쪽을 파고 들다 크로스한 것을 양세근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포천은 전반 36분 김정현의 중거리슛이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끝낸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현을 시작으로 황진산과 이예찬 등을 차례로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점유율은 높였지만 득점기회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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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42분 결정났다. 승리의 여신은 포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교체 투입된 박현이 이상용과 2-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문전으로 빠르게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86분 동안 답답했던 경기는 박현의 한방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포천은 김포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용인시청과 화성FC의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승부차기 끝에 화성이 10-9로 승리했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7월 7일 화요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구장 보조구장에서 화성FC와 포천시민축구단이 대결을 펼친다.

 

한편 포천은 7월 4일 오후 5시에 춘천 공지천구장에서 '2015 K3리그‘ 15라운드(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춘천시민축구단과의 상대전적은 8승1무1패로 포천이 우세하다.

전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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