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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 가정에 눈물 젖은 자장면 선물 감동
포천 가산 파출소 김희경 경사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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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4 [05: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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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가산파출소  김희경  경사    ©포천플러스

포천경찰서(서장 전기완) 가산파출소에서는 지난 10일 18:00경, 관내 결손가정에게 짜장면을 선물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가산면에 거주하는 김◯◯ (48세, 여)는 몇 년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초등학생 이◯◯ (가산초 5학년)를 키우고 있는 약간의 정신 지체가 있는 아주머니로, 갑자기 파출소로 들어와, 내가 ‟몇 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몸이 안 좋아 돈도 못 벌고 홀로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딸이 집안 형편이 그런지 말도 잘 안 듣고, 자꾸 삐뚤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시면서 ‟오늘은 딸이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다고 용돈을 달라는 것을 돈이 없어서 주지 못하자 그냥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찾아달라는 부탁의 말을 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가산파출소 김경사는 순찰차로 관내를 2시간 정도 돌다가 딸을 발견 ‟아줌마가 짜장면 사줄까 왜 집에 안들어가니 어머니 걱정하시는데”라고 하자 아이는 ‟평소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있다가 오늘따라 짜장면이 너무먹고 싶어 엄마한테 짜장면을 사달라고 하자 돈이 없어 못 사주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이에 화가 나 집에 안들어 갔다는”이야기를 듣고 김경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짜장면을 사줄까 라고 말을 하니, 아이는 손뼉을 치며‘네’라고 화답 하였다.

 

중국집에 들어가 짜장면을 열심히 먹고 있던 딸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고마움이 느낀다며” 나도 앞으로 어머니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여기에 계신 여경 언니처럼 훌륭한 사람 되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아닌가?

 

가산파출소 김경사는 짜장면 한 그릇에 눈물 흘리는 아이를 보며 집에 있는 아이가 생각나 나도 같이 울 번 했다며, 근무를 하다 보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힘겹게 살고있는 아이들이 정말 많은데,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경찰관으로 살아가야 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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