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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전주 상대로 4-1 대승
광복 70주년 태극기 휘날리며 19경기 무패행진 이어가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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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7 [07: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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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플러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축구 경기장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렸다. 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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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15일 포천축구공원에서 열린 ‘2015 K3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전주를 홈으로 불러 들여 골 폭죽을 터트리며 4-1로 대승을 거뒀다. 19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포천은 17승2무로 승점 52.5를 기록, 화성(승점 46)과 경주(승점 42.5)를 따돌리고 통합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 잔여경기에서 4승과 함께 승점 12점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포천은 경기에 앞서 다소 긴장했다. 전주가 19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경주를 홈에서 3-2로 침몰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개시에 앞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선수들의 눈동자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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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의 휘슬과 함께 전반 1분 김원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주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25분 김성민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불안했지만, 전반 31분 골망이 흔들렸다. 주명규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김성민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포천 선수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관중들과 함께 나눴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전반 38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김원민의 롱스로인이 전주 수비수 오지훈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전반을 2-0으로 뒤진 전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영화 ‘맨발의 꿈’ 주인공인 동티모르 출신 알베스와 마리아누스도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적극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후반 8분 기회가 찾아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조성문의 오른발 슛이 골대 구석을 향했다. 골키퍼도 손을 못댈 정도로 각이 좋았다. 2-1로 불안하게 리드를 잡은 포천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세근을 비롯해 황진산과 황훈희를 잇따라 투입시켰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정대환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포천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10분 뒤에는 양세근의 패스를 받은 김원민이 골키퍼를 속이며 재치있는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포천은 전주를 상대로 홈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1승을 추가하면서 상대전적에서도 10승1무2패로 승률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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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에는 FA컵에서 부상을 당한 김재현 선수에 대한 작별인사도 진행됐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재현은 현재 꾸준히 재활을 하고 있으며, 재활이 끝난 뒤에는 전 소속팀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재현 선수는 작별인사를 통해 “포천을 아쉽게 떠나지만, 몸과 마음은 항상 포천에 있다”면서 “포천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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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천은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15 K3리그’ 2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천이 파주에서 경기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5승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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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2015 K3리그 20라운드 통합순위

순위

팀 명

경기수

승점

득실차

그룹

1

포천시민구단

19

52.5

17

2

0

67

A조 1위

2

화성FC

19

46

15

1

3

21

B조 1위

3

경주시민구단

19

42.5

14

1

4

40

A조 2위

4

김포시민구단

18

39

12

3

3

43

B조 2위

5

파주시민구단

19

35.5

11

3

5

25

A조 3위

6

이천시민구단

19

35

11

2

6

28

A조 4위

7

천안FC

18

27

8

3

7

25

A조 5위

8

춘천시민구단

19

26.5

8

3

8

3

B조 3위

9

양주시민구단

19

26

7

5

7

24

B조 4위

10

청주FC

19

26

8

2

9

3

B조 5위

11

중랑코러스

19

25.5

8

2

9

8

B조 6위

12

고양시민구단

19

22

7

1

10

-8

B조 7위

13

서울유나이티드

19

19

5

4

10

8

B조 8위

14

평창FC

19

16

5

2

12

-9

A조 6위

15

전주시민구단

19

16

5

2

12

-13

A조 7위

16

FC의정부

19

15

5

0

14

-13

A조 8위

17

영광FC

19

14

4

2

13

-9

B조 9위

18

서울마르티스

19

-3

0

0

18

-243

A조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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