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민 위해 발벗고 나선 포천시 공무원들
가뭄피해 막기 잔잔한 감동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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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9 [13: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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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장을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은 어떨까.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포천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공무원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홍모씨(여,66)는 봄부터 이어진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포천시가 이와 같은 가뭄피해에 대비해 농정과를 중심으로 피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9억5천만원의 예비비를 확보해 관정, 가물막이 공사를 쉴새 없이 진행하고 저수지 준설 및 급수차량 지원 등을 위한 국도비 5억 7천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전년대비 유례없이 적은 강수량에 농민들의 지원 문의가 쇄도하며 홍씨는 원활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동면사무소에서는 민원해소 차원에서 우선 현장을 방문했다. 확인 결과 해당농지가 용수확보에 취약한 산자락 밑 암반지대에 위치한 농지로 이미 1차 소형관정공사를 실시했으나 용수확보에 실패한 상태였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사업요청이 쇄도해 신속한 대응을 못받으셔서 심려가 크셨을 것” 이라며 당일 2차 조치로 소형관정 공사를 재실시해 용수확보에 성공했다.

 

홍씨는 “작은 규모의 농지임에도 농민의 애타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정책적인 배려를 해주신 포천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복숭아가 담긴 박스를 포천시청에 선물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한섭 부시장은 “농업의 경우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의 신뢰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며 열정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준 공직자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시민이 행복’이 가장 큰 시정 목표인 만큼 앞으로도 포천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고 말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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