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평염색공단 오염된 폐수 배출 의혹
도 관리측, TMS시스템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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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21 [20: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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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포천 신북면 신평리 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에서 오폐수로 의심되는 폐수를 대량 하천으로 배출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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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된 폐수는 신평염색공단조합이 운영하는 폐수처리시설에서는 신평리 일대 공단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폐수를 모아 자체 정화작업을 거쳐 방류하고 있던 상황으로 폐수처리시설은 염색공장이 밀집된 공단에서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공장마다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함께 이용 가능한 공동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배출된 폐수의 색깔은 짙은 붉은색을 띠며 하천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거품에 섞여 하천을 따라 흐르는 붉은색의 폐수는 관리상 불법으로 오염된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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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지 취재팀이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 개울 옆 양 둑 밑으로 찰랑거리며 흐르는 폐수는 얼핏 보기에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짙은색을 드러내며 거품과 섞여 유유히 포천천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산업폐수 처리의 목적은 화학물질을 함유한 산업폐수를 안전한 상태로 처리해 자연 수생태계에 배출하는 것으로 배출되는 방류수 수질이 허용치를 초과해 배출되는 경우에는 유해물질로 인한 하천의 생태계의 파괴를 자초하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신평리 일대의 경우는 지난 5년 전부터 물고기의 서식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미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주민의 지적이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포천시청 관계자는 '신평공단 폐수에 대한 단속 권한은 경기도에 있다"며 "상시 TMS 감시 시스템에 의해 관리하고 있어 오염 물질이 무단 방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채수을 통해 경기북부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결과에 따라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저녁 7시께 현장에 도착한 도 환경과 담당은 "경기도는 실시간 TMS 시스템을 이용해 감시하고 있어 공단조합 측이 허용치를 초과해 배출할 수는 없는 상황에 있다"며 "청사를 출발 하기전에도 체크해 본 결과 배출 허용기준은 적합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TMS 시스템도 색도만큼은 알 수가 없어 채수한 폐수를 환경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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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짙은 붉은 색을 띤 방출된 폐수는 공단 조합 폐수처리시설 방출구에서 40분 간격을 두고 두 번 채취해 통에 담아 밀봉을 했다. 밀봉된 폐수는 환경연구원에 넘겨져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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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S 시스템은 신평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에 대해 5종의 위험 기준치를 실시간 감시해 허용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경기도청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TMS 시스템만으로는 사각지대가 존재해 산업폐수에 함유된 특정의 유해물질을 완전히 잡아낼 수는 없어 생태계의 파괴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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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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