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소후 첫마디 "시민을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차량에 탑승했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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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등 금품 무마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장원 포천시장(57)이 13일 자정 0시를 기해 의정부구치소에서 자신에게 선고된 10월의 수감기간을 모두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 서장원 포천시장이 의정부교도소 를 나오고있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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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장이 출소하는 시각에 맞춰 의정부구치소 정문 앞에는 측근으로 보이는 차량이 미리 대기하다 서 시장이 정문을 빠져나오자 신속히 태운 후 이동했다.
현장에는 취재진들이 대거 몰렸다. 기자 한 명이 서 시장에게 다가가 시장직에 복귀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서 시장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답변으로 대기하고 있던 흰색 suv차량 뒷좌석에 올라탔다.
정문을 빠져 나오던 서 시장의 표정은 그동안 10개월의 수감생활에 몹시 지친 듯 피곤해 보였으며 수감생활이 많이 힘들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서 시장은 포천시장 전용 관용차를 이용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리 마중나온 일행의 suv차에 탑승해 곧바로 이동했다.
이로써 서 시장은 지난 1월 1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된지 만 10개월 만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지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 받은 후 고등법원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미 확정판결인 상태로 불구속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하는데다 시장직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등돌린 지역 민심을 어떻게 수습하느냐 하는 또 다른 관문이 억누르고 있다.
한편 서 시장이 시장직에 복귀한다면 공휴일이 지난 16일 월요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시정 보고를 받는 것으로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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