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이 서장원포천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있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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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3인이 지난 16일 오후 2시 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서 시장에 대한 사퇴의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는 이형직 포천시의회 부의장, 류재빈, 이원석 시의원이 참석해 서 시장 사퇴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소속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포천시청 브리핑룸을 가득메운 취재진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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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장 내에는 포천시청 브리핑 룸 개설 역사 이래 처음으로 많은 방송사 및 언론 취재 기자들이 모여들어 서 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성명서를 발표한 류재빈 의원은 "포천을 자랑스럽고 살맛나는 시로 만들어 달라고 선출해줬더니 서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창피스런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며 "서 시장은 이제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류 의원은 "최종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는 서 시장이 임기가 보장되지 않은 한시적 직책에 머물러 있는 이상, 행정에 관여하게 된다면 내년도 예산에 책임질 수 없는 낭비 및 막중한 차질이 예상되고 또 12월에 있을 공무원 승진.인사에도 좌지우지해 공직기강 무질서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어 사태를 막고자 부득이 시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 의원은 "김영우 국회의원도 집권당의 위원장으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유권자인 시민 앞에 먼저 정중히 사과하고 서 시장 사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원석 의원은 포천시의회의 차원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만 사퇴 성명을 발표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 지난주에 의원간담회에서 서 시장이 복귀를 하게 되면 직접 입장을 듣고 16일 의회 차원에서 정리해 사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당일 아침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아쉽다"는 말만 전해왔을 뿐 아무런 의사표시가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만 사퇴 성명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답했다.
또 향후 서 시장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경우 야당 의원의 후속 대응 계획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하자 "먼저 서 시장의 의사에 관계없이 시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이달 중으로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 시장의 항소심인 불구속 재판 5차 심리 때인 16일까지 서 시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범시민연대와 연합해 퇴진을 위한 주민소환이 실시되도록 할 것이며 업무복귀 반대대책위도 결성할 계획"이라고 못을 박아 답했다.
▲성명서 발표후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답 하고있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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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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