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경기동부 포천지부(단장 권대용)는 지난 15일 포천시 한내천 환경미화 봉사를 실시했다.
최근 각종 생활쓰레기 및 공업폐기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했던 곳은 선단동 이마트 앞 약 300m 구간. 이 하천은 한내천 상류에 속하는 부분으로, 무단 투기물 과 공장 오, 폐수로 인한 악취와 더불어 가뭄으로 물이 흐르지 않아 고인물이 썩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왔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는 한내천 환경미화 봉사를 기획,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해 주변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고 물 속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로 보는 이들의 귀감이 됐다.
한편,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최춘식 도의원은 “포천의 한내천을 잘 가꾸는 것이 포천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바람직한 봉사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를 지켜본 한 주민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이나 여가생활을 하는 공간인데 심한 악취와 쓰레기로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깨끗이 치워주니 좋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대용 단장은 “한내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곳이다. 포천은 물을 안고 있는 곳이고 이 물이 흘러 북으로 간다는 의미를 볼 때 한내천 환경미화는 남북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날 봉사자들이 한내천 일대에서 수거한 쓰레기량는 50리터 봉투 30여개 수거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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