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포천시청 앞에서 십자가 퍼모먼스를 하며 1인시위를 하는 시민이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시선을 집중시킨 일이 발생했다.
포천범시민연대 소속 회원인으로 알려진 이 시민은 포천시청 정문 앞에서 ‘성추행범포천시장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는 문구를 적은 십자가로 만든 피켓을 메고 피를 흘리는 분장을 연출하는 퍼모먼스로 1인 시위를 오후 3시까지 벌였다.
때마침 시청 앞을 지나던 한 여성은 십자가 퍼포먼스 1인시위를 목격한 후 서 시장을 겨냥해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에도 위대한 포천시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며칠 전부터 서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계속 이어갔다.
1인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포천범시민연대 관계자는 "시장이 사퇴할 때까지 1인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서 시장 사퇴 여론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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