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 21일 오후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주시민축구단과의 ‘2015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k3 최정상 자리에 다시 등극했다.
이로써 포천은 지난 2012년부터 챔피언결정전만 4회 연속 진출해 3회 우승이란 불멸의 기록으로 화제를 낳았다. 포천은 챔피언결정전이 없던 시절인 2009년 통합우승까지 합치면 4회 우승이란 눈부신 금자탑을 세우게 된 것이다.
첫 골은 후반 41분 장원석(포천)에 의해 터졌다. 오른쪽 패널티 라인 밖에서 김원민과 골을 주고 받던 김태준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김정현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중앙에 있는 장원석에게 가볍게 연결하자 장원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에 중거리 슛을 그대로 날렸다.
경주의 오른쪽 골망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첫 골이자 결승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포천종합운동장의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떠나갈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천여 명의 관중들이 꽉 들어차 k3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 경기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국내 축구 관계 내빈이 포천의 승리를 축하하며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포천은 2015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K3리그 역사상 최초 무패를 기록했으며, 4년 연속 통합1위와 화성시민축구단에게 지난 해 빼앗긴 챔피언의 왕좌를 되찾으며 화려한 신화를 창조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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