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수면 군훈련장 반대위 발대식집회 개최
정부 '묵묵부답'에 발끈...'장기투쟁' 강력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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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23 [18:0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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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30분 창수면 오가1리 옥병교 미군포사격훈련장 앞에서는 창수면 주민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수면 군 훈련장 반대대책위 발대식 및 주민설명회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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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는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 박경우 위원장을 비롯한 김광덕 사무국장과 영중.영북.일동 등 인근 피해지역 대책위원장 및 포천 시민 등이 함께 자리해 군 사격에 따른 피해 보상과 대책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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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면은 운산리와 오가리 등 미군 사격장 인접지역 중 가장 근접한 곳으로 군 훈련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해 주민들은 낮밤 할 것 없이 헬기 및 사격과 포격 소음에 고통을 받으며 시달려 왔다.

 

또 끊임없이 밤낮으로 이어지는 군 훈련 때에는 발생하는 기름 유출로 인해 토양을 오염시켜 농작물에 피해를 가져오는가 하면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헬기훈련으로 인해 축사가 무너지고 오발 포탄과 도비탄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받는 등 사람이 살기 어려운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재산적 침해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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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근 주민들은 3년전부터 영평.승진사격장 반대 대책위를 거쳐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범시민차원에서 미8군과 정부를 상대로 서울 용산 국방부와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등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책을 강력히 호소했으나 정부는 아직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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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정부의 반응이 없자 군 훈련장과 가장 인접해 소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창수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고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오가1리에 사무실을 마련해 장기적인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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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창수면 군 훈련장 반대 대책위원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국가 안보라는 미명하에 밤낮 포성이 멈추지 않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군사 훈련으로 우리 주민들의 삶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마저도 포기한 채 65년의 세월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지금처럼 고통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 수는 없다, 우리는 결집된 한 목소리와 행동으로 대한민국 정부에 맞서 피해 사실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의 생명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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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의무인데 언제까지 생명의 위협과 열약한 환경에 살아야 하는지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정부의 특단 조치가 있을 때까지 강력히 투쟁으로 맞설 것을 정부와 박 대통령께 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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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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