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면사무소에서는 지난25일 2016년 장학생선발을 위한 이당장학 회의가 개최됐다.
이당내촌장학회는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시고 내촌면 내5리에 정착하신 故 홍준기 선생께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향학의지를 북돋아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하는 학생을 도와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1년도에 2천만원을 출연해 설립되었다.
이당내촌장학회의 ‘이당(二堂)’은 故 홍준기선생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당내촌장학회는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3천 5백만원의 기금을 출연했으며, 그 이자수익으로 23회에 걸쳐 총 4천 1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중학생 54명, 고등학생 99명, 대학생 1명, 학교 1개소에 지원했다.
25일 장학회 임원회의를 통해, 올해로 24회째 맞는 이당내촌장학회 장학금을 내촌초등학교 졸업예정학생 3명, 내촌중학교 졸업예정학생 3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故 홍준기 선생의 아들, 홍병흠 이당내촌장학회 감사는 “아버님의 뜻을 26년간 변함없이 이어올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내촌면을 비롯한 장학회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여 포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아버님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은숙 내촌면장은 “워렌버핏이 열정은 성공의 열쇠, 성공의 완성은 나눔이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故 홍준기 선생은 누구보다 성공한 삶을 사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열정을 가슴에 품고 학습할 수 있도록 이당내촌장학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학금은 오는 2월 18일 내촌중학교 졸업식, 2월 19일 내촌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지급될 예정이며, 장학증서는 이당내촌장학회를 대신해 내촌면장이 전수할 예정이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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