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설명회
자살예방을 위한 첫 걸음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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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1 [07: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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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와 포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경기도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 경기도가 지역 농가 내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지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3개 마을 875개의 농약보관함을 신청했으며,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방법과 관련해 세부 내용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지난 4월 19일 포천시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포천시는 농 복합도시인 포천은 농약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지난 5년간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 사망자가 총 64명이며, 이는 연 평균 13.6명의 농약음독 자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뜻한다.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은 충동적인 음독자살예방을 위해 잠금장치를 사용해 농약을 보관, 열쇠를 찾는 시간 동안이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농약을 밀가루 및 에너지드링크로 착각하고 먹을 수 있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궁극적으로 포천시의 자살률 감소가 기대되며이를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참여 가구와 마을 이장단 및 부녀회장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포천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사회가 각박해지고 불안해지면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설명회가 농촌지역 어르신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음독 자살수단인 농약의 접근성을 감소시켜, 자살위험의 안전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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