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건소(소장 정연오) 사진동아리 ‘동네 한 바퀴’는 지난 13일 포천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아트밸리 사진 출사를 다녀왔다.
이번 사진 출사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주변에 만발한 꽃을 촬영하면서 봄을 느끼고 생활의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포천사진 연구회(회장 김영호) 지원을 받아 김영호, 김태헌 사진 강사의 지도 아래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진 출사가 됐다.
“동네 한 바퀴”는 장애인들의 여가 취미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 3월에 만들어졌고, 지적장애나 자폐 장애인 20명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로 참가자들은 조작이 쉬운 자동카메라를 사용해 월 2회 포천 관광명소를 찾아 인물, 풍경, 사물 등을 자유롭게 찍어 올 연말에는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리 회원인 고 모씨는 "하늘, 꽃, 나무, 사물 등 보이는 그대로 찍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박향숙 사회복지사는 "이분들은 이전까지 누군가에게 찍히기만 하는 수동적인 대상이었지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찍은 적이 없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사진을 직접 찍는 능동적 자세로 변모 했다"며 흐뭇해했다.
포천시 보건소는 장애인 사진동아리 운영결과에 따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넓혀갈 예정이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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