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명분 찾기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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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04 [14: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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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집단에너지시설의 주 연료가 유연탄이라며 건립을 반대하는‘공존’이라는 단체는 지난 25일 오후 3시 반월아트 홀 대강당에서 회원 및 주민을 상대로 “석탄발전소 건립 반대 설명회”를 개최 했다.

 

2011년부터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일원의 장자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시작된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은 장자산업단지와 인근 신평염색집단화단지의 운영 및 입주 예정 업체 약 100여개 공장들의 굴뚝을 일원화함으로써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다.

 

2015년 12월 SNS 모임으로 출범한 공존은(대표 허OO) 사업반대 설명회에서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을 석탄화력발전소라고 주장하고 이를 방치한 관계자들의 직무유기와 앞으로 발생할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신평리 주민들은 현재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숨을 쉬기 어렵다고 빠른 개선과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신평2리 A씨는 빈방을 내어줄테니 하룻밤이라도 살아보라고 외친다. 이곳의 환경은 악취와 매연, 각종 대기오염물질로 수십 년째 고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소규모 시설에 대한 규제완화로 관리기관의 잦은 지도점검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대기환경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은 지역의 무분별한 환경오염배출시설을 대체하며,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지역발전을 선도하기위해 저렴한 열을 생산/공급하고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된 총 사업비가 5,7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포천시는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이러한 대규모 투자 전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필요에 따라 사업의 순수한 목적을 오해와 과장된 허위사실로 왜곡하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집단에너지건설사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공존(대표 허OO)이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업관련 내용들이 직접 연관성이 없는 자료들로 편집 왜곡되어 전달됨에 따라, 참여한 주민들에게 오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써 진실을 밝혀 주민 여러분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현재 한창 건설 중인 집단에너지시설이 지역의 환경개선과 주민생활여건을 개선하여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명회에서 주장한 전기 생산을 위한 석탄발전소라는 내용과 시설규모의 적정성에 대하여, 사업자측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열사용 업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사업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에너지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의 철저한 검토 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법하게 허가받은 집단에너지시설이며, 일부에서 사업을 왜곡시키기 위해 석탄발전소라고 주장하면서 타 지역의 대규모 석탄발전소 피해사례를 연계시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탄 운송차량도 100여대가 운행 예정이어서 왕복 200여대가 예정되나, 두 배로 과장하고 있으며, 연소재의 경우도 현재 운용하고 있는 반월/구미와 동일하게 100% 시멘트원료로 시멘트 제조회사에서 재이용 할 계획이나 한전 발전사에서 시멘트대체제로 이용되는 과정의 일부 불법 사례를 보여줌으로서 당연히 불법을 자행 할 것으로 표현했다.

 

대기오염감시시설인 굴뚝자동측정장치(TMS)의 경우도 발전사의 환경기준 위반 자료를 TMS의 신뢰성 결여로 착각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TMS가 임의조작 가능한 듯 의혹을 갖도록 유도하고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시설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연탄 운송차량에서 문제될 수 있다며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전국 산업단지에 20여개 유연탄 집단에너지시설이 운영 중에 있으며, 트럭으로 유연탄을 운송하고 있으나 특별히 이상이 없다. 왜 확인도 없이 의혹을 만들까? 의도가 궁금하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며칠 전 산업부 2차관은“최근에 건설된 영흥화력의 경우 먼지 배출기준이 5mg/S㎥ 수준인데 외국의 기준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라며 “신규 발전소를 지을 때 영흥발전소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보강해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지도 감독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연합뉴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유럽연합국가(EU)의 먼지 배출기준은 2016년 이전 화력발전소는 20mg/S㎥, 2016년 이후 발전소는 10mg/S㎥로 우리나라보다 느슨한 편이라고 한다.

 

포천 집단에너지시설은 이미 2014년2월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시 일반적으로 화력발전소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는 집단에너지 시설이지만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먼지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인 5mg/S㎥으로 협의한 사항이다.

 

70~80년대 열악했던 연탄 환경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연료가 유연탄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최첨단의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어떻게 설치되고 관리되는지를 감시하고, 환경부와 협의된 사후 환경영향평가가 철저히 준수되도록 지역민과 지자체가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천의 미래를 위해 정확한 근거 없이 일부 주장을 이슈화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 무분별하게 난립된 공장들과 시설물도 누군가 앞장서 정리하고 개선하여 청정포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할 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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