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부사단장 및 한미연합사 단장이 지난 27일 영중면 영송리 마을회관에서 포천 영평 미군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날 이길연 사격장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마을주민들은 전쟁터 같은 이곳에서 하루만이라도 살아 보라며 항의하고 강력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택이 무너져 내릴 것 같고 창문이 깨질 것 같은 불안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였고,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韓·美 軍 관계자는 “피탄지에 벽을 쌓는 공사를 하고 있으며 영평초등학교 주변에서는 헬기비행을 안하여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상급부대에 가감 없이 보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사격장 대책위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韓·美 軍 관계자 등이 직접 소음을 들어보기로 되어 있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소음은 듣지 못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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