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포천시에서는 2016년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 ’헤리스카우트, 오성&한음‘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인 ‘헤리스카우트’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찾아 그 가치를 바로 알고 몸과 마음을 튼튼히 기르며, 문화유산에 담긴 정신을 이어 받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박3일간 참가자는 포천 관내의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참의미와 소중함을 배웠으며, 부모님과 잠시 떨어져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협동, 배려, 양보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헤리스카우트 발대식과 문화유산의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진정한 문화유산지킴이로서 조상의 빛난 유산을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보호한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포천 역사문화관, 용연서원, 화산서원 등을 탐방하며 신나고 재미있는 미션도 수행하였다.
그리고 반월산성 답사에서는 스티로폼 벽돌과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이 산성을 직접 만들어보고 방어하는 체험을 진행하였으며, 비둘기낭 탐방에서는 풀피리를 직접 배우고 불어보는 체험도 진행되었다. 또한. 용연서원에서 오래된 먼지를 닦아내고 비둘기낭 주변의 쓰레기를 직접 줍는 등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도 성실히 수행했다.
한편, 포천시는 ‘2016년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서 교육기관인 서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연서원ㆍ화산서원에서는 9월부터 10월까지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내용 및 참가신청에 대한 문의는 포천시 문화유산창의팀(☎031-538-2106) 또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문화유산활용팀(☎02-2038-8938)으로 하면 된다. 정의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