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축석령에 울려 퍼진 어린 꿈나무들의 우렁찬 함성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관내 축석초교 어울림한마당축제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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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11 [19: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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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근) 관내 축석초교는 8일(목) 학생, 학부모,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석초 운동장에서 ‘2016 축석 가을 대운동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가을 대운동회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가을 문턱에서 여름방학 동안 소홀했던 학생들의 체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학습활동에 매진하자는 취지로 실시되었다.

 

개회식에서 새로 부임한 김순복 교장은 ‘기나긴 무더위도 끝나고 독서의 계절, 가을로 접어든 오늘, 그간 쌓인 스트레스 훨훨 털어버리고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며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가을 운동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가을운동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종목은 유치원 원아들의 큰 공 굴리기,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는 계주, 학부모 줄다리기와 학부모 청백계주, 4,5,6학년 학생들의 슈퍼맨 무용이었으며, 슈퍼맨 무용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모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무용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청백계주를 우승으로 역전시킨 백군 6학년 이선아 학생은 내년부터는 중학생이되기 때문에 이런 추억있는 운동회는 다시는 할 수 없어서 매우 아쉬우며, 후배들이 늘어나 축석초교가 폐교되지 않고 영원히 모교로 남아 있었으면 좋게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서울에서 얼마전 전학왔다는 3학년 황은지 학생 학부모는 소규모 학교로 도시 학교처럼 번잡하지 않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같은 운동회라서 마치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학부모 계주에 나섰다며, 매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현재 축석초등학교는 전교생이 68명으로 점점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학교축제로 예술제와 운동회를 격년제로 실시해오고 있다.

 

내빈으로 참석한 구본우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점차 줄어드는 요즘 포천시의 상황을 감안하여, 추산초와 축석초가 이동교 4리를 공동통학구로 만들어 운영하면 추산초는 과밀 학급을 해소할 수 있고, 축석초는 급격한 학생수 감소를 막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참석한 내빈들에게 공동통학구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축석초교는 2017년도에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축석 예술축제」로 교육발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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