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의 전문지식을 이용 법규위반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들이 받은 후 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 약2억1천만 원 편취
포천경찰서(서장 전기완)에서는,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 등 30명을 검거해 이중 3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범 김모(27세)씨 등은 보험설계사로서 보험사기 수법이나 보험금 지급 시스템 등 보험업계의 사정을 잘 알고 있음을 악용하여, 서로 짜고 없는 사고를 마치 있었던 사고처럼 신고하거나, 도로의 구조상 쉽게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 있는 비정형적인 장소를 골라 법규위반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들이 받은 후 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2011년부터 최근까지 9개 보험사로부터 총2억천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이들 보험설계사는 보험업법상 ‘보험업계 종사자는 보험사기를 저질러선 안된다’는 윤리규정을 저버리고 오히려 전문지식을 이용하여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같은 동네 선후배들에게 보험 사기 범행에 가담하도록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일한 보험사에서 보험사기 가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는 한편, 피해금 전액을 환수 조치하여 국민들의 보험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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