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축석초 학부모회, 5,6학년 대상 김장 담그기 체험활동 실시
‘사랑의 김장 담그기’체험활동으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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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4 [17: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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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근) 관내 축석초교는 14일 축석초 뒤뜰 마당에서 학부모회가 주관이 되어 5,6학년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학부모 회원 10여명과 5,6학년 학생 23명이 참석하였으며, 학부모 회원들은 학생들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지도하였다.

이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이해시키고, 수천년 동안 내려온 김치의 역사를 되새겨보며, 우리 선조들의 식생활이 얼마나 슬기로웠는가를 학생들에게 교육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김장담그기 체험활동에 앞서 학부모 회장(정치원)은 오늘 만드는 김치는 홀로 사는 노인들과 어렵게 사는 가정에 연말 선물로 드릴 것인 만큼, 학생들이 온 정성을 다해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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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체험활동을 위해 학부모회원들은 토요일에 학교에 모여 김치를 손질하고, 일요일에는 김치를 소금에 절이며, 양념을 준비하는 등 가정 일을 뒤로 제쳐두고, 온 정성을 들여 행사를 준비하였다.

김장 담그기에 참여한 6학년 허준회 학생은 ‘김치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시간이 많이 들고, 여러 사람이 함께 협동하여 만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엄마가 김치 담그실 땐 옆에서 꼭 도와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래없는 가뭄으로 축석초 교내에 심어놓은 배추가 대부분 말라 죽고, 일부 자란 배추들도 작아서 김장으로 사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였으나, 다행히 소흘읍(읍장 백영현) 주민자치센터 텃밭에 1,3학년이 8월중에 심어놓은 배추 100포기와 무 60개를 수확할 수 있어서 김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행사는 2010년(당시 교장 이조일) 교내 텃밭 가꾸기의 일환으로 가꾼 배추를 수확하여 교육적으로 고학년을 대상으로 실과시간에 김치담그기를 처음 실시하였는데, 그 후 학부모회에서 행사규모를 좀 더 확대하여 주변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돕기 운동으로 발전시켜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축석초 어머니회에서는 2015학년도에 배추 100여 포기, 무 50 여개를 김장하여 축석초 인근 독거노인 13여 가정과 저소득 7개 가정에 전달하였으며, 올해에는 독거노인 15가정과 저소득층 10가정에 사랑의 김치를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축석초(교장 김순복)는 2017년부터는 김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학구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문화 가정까지 찾아가 사랑의 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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