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국도 43호선 변을 억새꽃 길로 탈바꿈시켜 시민들뿐만 아니라 포천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주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매년 자체인력을 활용해 하천변에 산발적으로 자생하는 억새꽃을 국도 43호선 변으로 옮겨와 삭막한 도로를 채우고 있다.
매일 국도 43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바쁜 일상 속 계절의 흐름도 잊고 살아가고 있는데, 도로변에 잘 조성된 억새꽃을 감상하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일상 속 가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10.11~12)를 가는 관광객 분들도 가시는 길에서부터 가을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년 도로변을 억새꽃으로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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