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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정규리그 통합우승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또 하나의 기록을 갱신했다. K3 챌린저스리그 출범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서 21승을 달성한 것. 최다승 기록은 포천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20승을 올렸는데, 이번에 포천이 청주원정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신기록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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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11일 청주용정체육공원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충북청주FC(이하 청주)를 상대로 김준태와 김광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올시즌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이미 통합우승을 확정지은 포천은 여유가 있었고, 청주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포천은 일부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취하게 했고, 청주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경기초반 분위기는 청주가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포천의 수비를 흔들지 못하면서 공격의 무게감은 떨어졌다. 포천은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노렸고, 전반 40분 서동현의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천은 배해민을 시작으로 김광현과 견희재를 투입시키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교체 타이밍은 절묘했다. 김광현과 견희재는 청주의 수비를 흔들었고,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2분 선제골이 터졌다. 견희재가 청주 문전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준태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준태는 2경기 연속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47분 김광현의 쐐기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심영성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16개로 선두를 유지했다.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포천은 청주 원정에서 무승의 기록도 갈아 치웠다. 포천은 청주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포천에 패한 청주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정규리그를 21승3무1패(승점 66)로 마친 포천은 오는 11월 29일 포천의 홈 구장인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확정됐다. 각조 3위까지 주어지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은 A조 1위 포천을 비롯해 이천시민축구단과 중랑코러스무스탕이 진출했다. B조에서는 화성FC를 비롯해 파주시민추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이 6강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6강 플레이오프는 각조 1위부터 3위까지 6팀이 통합순위에 따라 대결을 펼친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포천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되고, 2위 화성은 준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 이천은 6위 춘천을 상대로 이천의 홈구장에서 준결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4위 파주와 5위 중랑의 대결은 확정되었지만, 홈 구장의 변수가 남았다. 정규리그를 마친 파주에 승점 2점이 뒤진 중랑이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통합순위 4위를 차지하면서 중랑의 홈구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8일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11월 15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1월 22일 화성FC와 준결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준결 플레이오프 승자는 11월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은 KBS N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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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