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면장 이경훈)에서는 지난 27일 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창수발전위원회 발족 및 가칭 ‘창수 쉼터(요양원)’ 건립을 위한 토지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발족 및 협약식에는 창수면 주요 인사를 비롯해 창수발전위원회 위원, 토지기증자 김광천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위촉장 수여, 주요안건 처리,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창수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0%가 넘어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부양가족 부족 및 요양(병)원이 전무해 수십년간 살아온 고향을 떠나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경훈 면장은 창수 쉼터를 건립함으로써 주민들이 고향에서 서로 의지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자체 요양원 건립을 제안했고 김광천 사과영농조합장이 토지 기증 의사를밝혀 이날 창수발전위원회 발족 및 토지기증 협약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경훈 면장은 “막상 요양원 건립을 위해 주민들에게 제안을 했으나 선뜻 나서는 분이 없어 고심을 하던 차에 김광천 조합장이 주원리 토지 8,800㎡ 기증 의사를 밝혀 매우 고맙고 아울러 본 창수발전위원회 발족 및 토지기증 협약식으로 요양원 건립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토지기증자 김광천 조합장은 “젊은 시절 사업도 추진하면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했지만 막상 고향을 위해 노력한 것이 없어 후회스러웠는데 면장님의 사업제안을 듣고 창수발전위원회에 토지 기부의사를 밝혔다” 며 “기증된 토지가 고향을 위해 좋은 곳에 쓰인다니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창수발전위원회 이성근 위원장은 “한 치도 어긋나지 않도록 기증자의 뜻에 따라 가칭 ‘창수 쉼터(요양원)’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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