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서장 김상우) 여성청소년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황금빛내지문’이라는 시책이 지역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회사원 김00(35세, 여)씨는, 주말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마트에 들렀다가 평소 회사일로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뤘던 아이의 지문등록을 파출소나 경찰서에 방문하지 않고 마트에서 시장을 보며 손쉽게 했다.
‘황금빛내지문’은 아동, 치매노인 등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포천경찰서에서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문사전등록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대형마트 2곳에서 지문등록을 하고 있는데, 현재 2회에 걸쳐 200여명이 등록했다고 경찰관계자가 밝혔다.
아울러 아동과 치매노인의 경우 미리 지문등록을 해 두면 실종, 가출사건 발생 시 행여 있을 수 있는 강력사건을 예방할 수 있고, 전국 경찰관서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속히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포천경찰서는 지문등록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경찰관서에 방문할 수 없는 주민을 위해 월 2회에서 매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의 입장과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앞서가는 경찰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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