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중부희망복지센터(센터장 김재희)는 서운동산(상임이사 신희윤)의 후원과 포천적십자회 봉사단(회장 김신인)의 자원봉사 지원으로 지난 13일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내촌 서운동산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봄나들이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문화혜택 소외 및 이동의 불편으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서운동산의 가든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식사를 마치고 필마트 일동점과 파리바게트에서 지원한 케이크와 간식으로 생일파티 진행 후 포천적십자회 봉사단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조를 편성해 산책을 했고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생강차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내가 사는 곳에서 여기 서운동산까지 나오려면 정말 날 잡고 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식사도 하고, 예쁜 꽃도 보면서, 바람도 쐬니 참 좋다. 다음 번 행사가 있으면 또 불러달라”고 밝혔으며 또 한 분은 “3년만의 봄나들이라 밤잠을 설치며 설렜다”고 행복해 했다.
서운동산 관계자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4월에 어르신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소녀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 있고, 힘들게 살고계시는 어르신들게는 비록 짧은 하루였지만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중부센터는 다양한 민간자원 개발과 연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부권역(포천동, 군내면, 창수면, 신북면)의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전문기관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대표전화 1577-5129 나, 031-532-5197∼9 번으로 연락하면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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