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운악산 단풍축제가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 입구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운악산 단풍축제는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정종근 포천시의회의장과 시의원단, 윤영창 도의원, 유경임 화현면장, 김승한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최영주 포천시새마을지회장, 이제돈 포천시 이통장연합회장, 장경섭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화현면과 자매결연 한 서울 중구 청구동 이택진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 시민, 관광객등 5천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빛냈다.
화현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차희형)가 주관하고 화현면이 후원한 이날 단풍축제는 식전행사로 산신제와 시립예술단 공연, 청소년 댄스 공연, 개회식, 8사단 군악대 축하 공연, 운악산 단풍콘서트(임병수, 백미현, 장윤),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체험행사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목공예 만들기, 비즈공예, 손수건 단풍 물들이기, 막걸리 홍보 및 시음, 포천시 관광지 홍보, 고품질 포천 한우 홍보,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고 막걸리, 인삼, 등 포천의 대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차희형 축제추진위원장은 "단풍이 붉게 물든 운악산에서 제12회 운악산 단풍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 5악 중 하나인 운악산에서의 등반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내고 조촐하지만 준비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행사를 관람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뾰족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 그 모습이 마치 상서로운 기운을 품은 한떨기 꽃과 같다하여 그 이름이 붙어졌다며,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시작된 운악산 단풍축제가 벌써 12회째를 맞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예년보다 늘어난 관광객들과 많은 호응 속에 펼쳐진 단풍축제 뒤편에선 요즘 큰 화두로 떠오른 안전 불감증 에 대한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 ▲ 먹거리부스 주변 LPG가스줄이 거미줄처럼 설치되여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어보인다.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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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리부스 주변에 널려있는 쓰레기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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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줄을 밟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관광객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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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부스 가 참여인원에 비해 적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무방비로 노출된 LPG 가스줄을 발로 밟고 다니고, 차도까지 밀려나와서 음식물을 섭취하며, 오물방치, 오폐수 배출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제현장에서 앞에 보이는 화려한 행사에 앞서 뒤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행사를 기획해야 할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의선 기자
(축제현장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