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천의 역사위인 ‘면암 최익현’
10일 오후 7시 30분 포천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포천플러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4/12/06 [02:1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조선의 마지막 선비 ‘면암 최익현’ 연극이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30분 포천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포천 예술인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포천시를 대표할 만한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명품 브랜드 공연으로 만들어 국가 브랜드 공연으로 키워 나가려고 발돋움하는 ‘면암 최익현’ 연극은 황행일 선생의 작이다.

▲     © 포천플러스

포천연극협회는 지난 2011년 제29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포천연극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극단 한내 대표인 한대관 (사)포천연극협회장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무대에 발표하게 되는 포천출신의 역사위인 ‘면암 최익현’은 포천 출신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쳐 순국한 선비이며 우국충정의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중요행적을 조화롭게 버무린 공연으로 온가족이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의 사도 면암 최익현 작품은 선생의 어린시절부터 사헌부지평이 되기 전까지의 일화를 마당극으로 꾸며 신명나게 시작된다.

 

▲     © 포천플러스

화서 이항로선생의 제자 시절 글방 동기들과 나누어 먹는 떡을 먹지 않고 눈길을 헤쳐 어머니께 가져다 드린 효심 지극한 어린 최익현선생님의 모습과 선생님의 신창현감 시절 홍주목사 유장환이 죄 없는 백성들을 잡아들이라는 억지스러운 영을 거역하여 벼슬자리에서 물러나도 백성들을 생각하는 강직한 선비의 모습,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실 때 선생님을 못 알아보고 함부로 대했던 젊은 선비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너그러운 포용력가지신 모습까지 마당극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후 명성황후 시해(을미사변), 단발령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박하고 스펙터클하게 극이 진행 된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국권을 침탈하려는 일제의 강화도조약을 막기 위해 도끼상소를 올려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시게 된다.

 

이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며 의병활동을 시작하게 되신 면암 최익현선생과 의병들의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장면이 그려지고 이어 왜병이 아닌 같은 동포(진위대)와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 면암 최익현 선생은 결국 의병을 해산하시고 진위대에 의해 대마도로 호송되게 된다.

 

대마도로 호송되면서 버선에 모래를 깔아 일본의 땅을 밟지 않으시겠다는 의지와 부산을 떠나시면서 가져가신 물 이외 일본의 것은 물 한 방울, 쌀 한 톨 입에 넣지 않겠다는 선생의 굳건한 모습이 무대에 그려진다.

 

이후 면암 최익현 선생은 대마도 구치소에서 나라를 향한 충심을 되새기며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시고 극은 마무리 된다.

 

한대관 대표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공연을 보고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공연문화의 장을 열어갈 포천의 중심 문화단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혼을 불사르는 극단한내가 되어 포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극단한내 소극장 위치는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 681-13 용덕산장 지하에 새로 소극장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연극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     © 포천플러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 pcnplu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천시, 2025년 축산악취개선 공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