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서장원 포천시장 © 포천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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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는 24일 성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여성 P씨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을 오전 9시 40분경 소환 8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모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조사를 마치고나온 서 시장은 기자들 질문에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서정원 포천시장 측이 자신의 성추문을 퍼뜨린 여성에게 무마 대가로 1억 8천만 원을 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 시장 측이 전달한 현금 9천만 원과 9천만 원이 적힌 차용증을 해당 여성에게 확보했으며,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성추행한 사실이 없고 사건 무마를 지시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피해자 P씨와 서 시장의 대질신문에서 서 시장은 완강히 부인했으며, 이에 경찰은 피해자 P씨와 서 시장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제의했으나, 서 시장은 “지금 심신이 몹시 힘들고 불안하며 또 기계자체를 신뢰 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 P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겠다.“ 며 본인은 성추행을 당했다. 는 진술로 일관했다.
한편, 경찰이 확보한 차용증에는 서 시장의 비서실장 김 모 씨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김 비서실장은 제3자에게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실관계를 따지기 위해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제3의 인물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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