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서삼기)는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 및 상가가 증가하고 있으나 화재 안전기준 미비 및 사용상 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연통과열 및 불티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쉽게 옮겨 붙을 수 있어 화재 발생에 취약하며 최근 3년간 포천지역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35건으로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연통과열로 인한 화재가 15건(42%)으로 가장 많고 연료 투입구로 나온 불씨비화 9건(26%), 가연물 근접방치 8건(23%) 순으로 나타났다.
포천소방서는 화목보일러 화재발생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매뉴얼 800부를 제작하여 화목보일러 사용자 및 시공협회에 홍보하여 화재 발생 원인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매뉴얼에 주요 내용으로는 ▲ 화재발생의 주요원인 ▲ 화목보일러 설치기준 ▲ 안전조치 및 주의사항 ▲ 화목보일러 세부 점검표 등이며, 화재초기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포천소방서 이용훈 예방팀장은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종이나 장작 등 가연물을 두지 말것과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소화를 위해 항상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말하며시민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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