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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무한돌봄 중부희망복지센터(센터장 김재희, 이하 중부센터)는 지난 26일 차이나 중국음식점에서 2015년 1호 가정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날 가정결연식은 신북면 가채3리 이창서 이장, 조손가정 박하늘(가명) 학생, 조은정 교육복지사, 조민연 사회복지사 등이 한 자리에 참석해 식사를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으며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박하늘 학생 가정과의 가정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학업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약속했다. 이창서 이장은 “딸만 둘인데 아들이 생겨 너무 좋다. 해병 출신으로 외모는 강해보이지만 한없이 따뜻한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겠다. 요즘 카톡을 새로 배웠다. ”고 했으며, 박하늘 학생은 “첫 만남은 조금 어색하지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아버지의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분이 생겨 기쁩니다.”라고 하였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조민연 사회복지사는 “가정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위기가구를 흡수하고 지원하며 자연스럽게 위기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1:1 가정결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가정결연식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은 가채3리 이창서 이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크고 작은 일들을 앞장서서 처리해 오고 있으며, MC건축 대표로 평소에도 중부센터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며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한, 박하늘 학생은 조은정 교육복지사의 연계 노력을 통해 학교 인근에 위치한 천재학원에서 교육지원을 하기로 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으로 한 번도 다녀보지 못한 학원을 1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게 돼 가정결연과 함께 두 배의 기쁨을 얻게 되었다.

중부희망복지센터는 중부권역(포천동, 군내면, 창수면, 신북면)의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전문기관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대표전화 1577-5129 나, 031-532-5197∼9 번으로 연락하면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의선 기자 pps4330@naver.com